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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찬 하루~/일상에서

청소하다보면 추억을 줍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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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1 - [우렁찬 하루~/일상에서] - 청소 후 버려야 되는 것

위의 링크처럼 청소를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잘 보관해 두어 평소엔 찾지 못했던 것들이 나오곤 하죠^^

오늘 군시절 썼던 일기와 편지가 나왔습니다.
청소후 그 편지와 일기를 읽어보는데 문장도 유치하고 사회에선 별일 아닌것들이 그땐 뭐가 그렇게 아쉽고 별일처럼 느껴졌는지 웃음이 나왔습니다. 잠자리 들기전 잠깐 쓰던 일기라 하루에 3~4줄씩 짧게 써 있었습니다.

편지를 보고 누구였더라 하는 친구녀석들도 있었습니다. 편지를 쓰고 받을정도면 어느정도 친했을터인데 그 이후로 교류가 없었던 탓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더군요. 새로오는 신참애들 꼬셔 여친이나 여 동기들 주소 알아내 펜팔하자고 떼쓰던 때도 있었습니다.

군대 다녀온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것입니다.ㅋㅋ
그 때 몇안되는 즐거움이 밥시간,잠시간,그리고 편지 보며 사회그리워하던 시간 인것을...

하루하루 간단한 메모를적었죠. 요일 옆 붉은 글씨는 제대 날짜 D-Day 입니다. ㅡㅡ


일기 쓸 노트가 없어 남은 수첩 오려 썼었죠.;;


군번줄. 그리고 라이타. 군용아닙니다.


군 탄약입니다. 이게 어디서 났는지는 기억이 없네요.


버석..예전 펜팔하는 애가 몸건강하라고 직접 땄다는 무슨 약 버섯이라고 했는데..ㅡㅡa


"축 전역!! 나 집에 간다" 집에 가지고 갈 물건까지 적었습니다.


난 왜 자꾸 꼬여만 갈까..ㅋㅋㅋ


마지막 3번째 유격 훈련후..(헐)


역시 꼬여.내 인생은 군시절 부터 꼬였습니다.ㅋㅋ 욕도 있슴..^^;;; (홍알이는 우리 선임하사ㅋㅋ)


군대 앨범


편지 중 하나.


당시 인기 그룹 룰라의 편지지..


랜덤형 군인아저씨에게로 편지.ㅋㅋ


얄궂은 친구녀석들은 이런 편지지로 보냈다. 담배도 몇 개피 넣어주면 감지 덕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