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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찬 하루~/일상에서

티눈 2번째 치료 - 이제 시작이랍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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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0 - [우렁찬 하루~/일상에서] - 티눈 그리고 병원비
2009/01/25 - [우렁찬 하루~/일상에서] - 티눈 치료후 2주차




처음 치료후 3주일이 지나 예약한 날인 오늘 병원에 들렀습니다.

접수후 간단한 진행 상황을 보신 의사 선생님께선 다른분들 치료후 잠시후에 벗겨(?)내자고 하셨더랬죠 ㅡㅡ;;
(이때 꽤 긴장했습니다.ㅎ)

다음 3주후 예약을 접수후 15분정도 기다림이 있은후, 치료를 받으러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분께 "칼" 이러시더라구요.. (이때도 ;;)

작은 연필깎는 칼 비슷한 위생칼로 티눈(사마귀) 부위를 도려 내는 것이 아니고, 긁어 냅디다..ㅡㅡ;;
어쩐지 칼이 날카로워 보이지 않고, 약간 무디어 보였더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얼음치료후 굳어 있던 인지라
큰 아픔은 없었지만, 워낙 들은 얘기가 많아서 겁은 그대로 였습니다.ㅋ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긁어 내시던 선생님께서
"이거, 꽤 오래 가겠는데요. 뿌리가 딸려나와야 하는데 너무커서 꼼짝도 않고 박혀 있네요. 이제부터 시작이겠어요."
그러시면서 다시 얼음치료를 하셨습니다. (얼음치료 : 위 첫번째 링크 참고)

속으로 오늘이면 끝날줄 알고, 후벼파내더라도 어금니 꽉 깨물며 참으려 했는데...
한숨만 나왔습니다.
이런일은 3주간격으로 몇번을 더 해야하나 도 문제였지만,
그 3주동안 발바닥에 박혀있는 구슬같이 느껴지는 굳은살 때문에 절뚝절뚝 다녀야 하는게 걱정되더군요.

그렇게 시뻘겋게 충혈된 눈과 얼굴을 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미스 홍당무 처럼 금방 얼굴이 달아오르거니와 참을만 했지만 그래도 아팠음.ㅎㅎ;;)

오늘 역시 다음 예약하고 오느라 42,350원이 들었습니다. 

"가래로 막을걸 호미로 막는다." 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더라구요.
작은거 하나 발견했을때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바로 치료 했으면 돈도 굳고,
무엇보다도 시간을 이렇게 오래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을 것 아니겠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신신당부 하신 말씀이 있는데, 저와 같은 경우의 분들도 참고하세요.

얼음치료후 물에 의한 2차 감염을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씻지 말라는 뜻이 아니고, 욕조나 대중탕에서 목욕 하는걸 되도록 자제 하고
티눈 부위를 씻은후 바로 그 부위를 소독을 꼭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얼음치료후 물집이 생기면 터트리지 말고 터질때까지 기다리고 역시 소독 잘하고,
2차 감염이 된다면 일이 더 커져서 티눈만의 문제로 안끝난다고 신신당부 하셨더랬죠.;;

요지는 청결과 소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