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렁찬 하루~/일상에서

아찔한 경험으로 배운 고속도로 위험 대처 방법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시골에서 돌아 오는 길이였습니다.
시골이래 봤자 영동->대전 이기에 길어야 30분정도만 고속도로를 타고 오기에 부담없이 올수 있는 거리지요.
도로에 올라타고 10분정도 오는데 도로공사차량이 경광등을 켜고 1차선으로 쏙 지나가는 겁니다.

일상처럼 공사하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가고 있었습니다. 전 큰 트럭 그러니까 컨테이너 크기를 실을 수 있는 트럭을 뒤에서 따라 가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앞 트럭이 1차선으로 걸쳐서 뭔가를 피하고 지나가고 전 그대로 피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직진하였습니다. 차 밑으로 빨간 뭔가가 들어 가는 듯하고 오른쪽 차창 밖 시선으로 좀 전에 지나던 도로공사 차량과 관계자인듯한 분들이 나와서 손짓으로 피해 가라는 수신호를 본듯 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200m를 밑에 뭔가를 질질 끌고 가면서 속도를 줄이고 백미러로 뒤의 도공분들의 흔드는 손짓을 보았습니다. 그러고 전 2차선에서 비상등을 켜고 멈추려고 하였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뒤에 또 다른 왕 큰 트럭이 못 멈추면 어쩌나 이런 생각이 스쳤지만 도공분들이 잘 정리해주셔서 다들 잘 피해 갔습니다.

2차선에서 멈춘상태에서 차에서 내리려 문을 열었는데 도공분이 2차선을 달리면서 하는 소리를 이제서야 정확히 들리더군요.

"아저씨! 빨리 갓길로 차 빼세요!!!! 내리지 말고 차 빼시라고요!!!!!"

그전까진 뒷 트럭과 당황한 나머지 그 소리가 안들리고 손짓만 보이다가 그제서야 소리를 들었습니다.
3차선과 4차선을 확인후 차가 없기에 바로 질질질 뺏습니다.(아마 도공분들이 뒷차를 막아주지 않았나 하네요)

요거

그리곤 그 분이 힘들게 뛰어 오셔서 차밑의 뭔가를 빼 주셨습니다.
그건 오른쪽의 공사중에 차선 변경을 못하게 하거나 그런 용도로 쓰이는 그것이더군요.
(이름을 몰라서..)
200m 넘게 끌려와서 다 구겨지고 찢어져 있었습니다.
아마 도로에 저런게 굴러다니니 치워 달라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듯 합니다.

그걸 빼시고 도공 분중 한분이
"고속도로에서는 절대 도로 한 복판에 멈추지 마세요. 속도를 줄이면서 갓길로 옮기셔야지 큰 사고가 안 납니다."
"아...네..;;;"
(웃음) "다 처리 했습니다. 이제 조심해서 가세요"
"수고하세요;;"

그분도 긴장에서 풀리신듯 그제서야 미소 지어 주시더군요. 전 그때까지도 멍했습니다.
갓길에서 뒤에 있는 도공차량의 호의(?) 받으며 도로로 진입하였습니다.

뒤에서 주무시다 놀라서 깨신 어머니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집까지 도착했습니다.

다행이 아무 사고 없이 해프닝으로 끝난 경험이지만 정말 그 당시 뒤의 트럭이 그렇게 무서운 적은 없는듯 하네요.
좋지는 않지만 잊지 못할 경험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도공 분들께도 감사하고 고생하신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고속도로에선 절대 도로 한복판에 서지 마세요~~"



덧..

이미지를 찾다가 발견한 것인데 기억해 두시면 좋을듯 싶네요.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으로 가지 않을때 견인서비스를 받아야 하잖아요.
보험사 견인은 몇 km까지만 무료고 그다음은 유료이니 부담되실것입니다.
이와 같은 고속도로 견인 서비스를 도로공사에서도 하는데 무료라고 합니다. 고속도로의 높은 치사율 때문에 도공에서 이 서비스를 확대 실시 하려고 한다네요.
<수정:도공견인은 위험지역을 벗어난곳까지이고 그다음은 따로 보험사등의 견인을 다시 받아야 한다네요. 강한민족님 감솨~>

만약을 위해 전화 번호 저장은 필쑤~

   
     긴급견인서비스  1588-2505
     출처 : http://www.playwares.com/xe/?document_srl=2168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