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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찬 하루~/일상에서

생활속 '설득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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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

버스안에서 멍하니 창밖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말이 들려온다.

"학생, 나 내릴때 이 짐좀 같이 들어줘"

'나'라는 생각은 않고 무심히 있었는데 옆통수가 땡겨 그쪽을 보니 연로하신 할머니 한분이 나를 애처롭게 쳐다보고, 버스안에는 그 할머니 포함 다른 할머니 그리고 나 이렇게 셋뿐이 없었다.

"아...네"

이렇게 대답후 기분좋게~ 짐을 불끈 들어 버스 정류장에 내려 드렸다.ㅎ


Episode 2


출근길 골목에서 느리게 지나가는 직직차량을 기다리면서 좌회전 하려고 대기 중이었다.
내차 뒤에서 빵~빵~ .

 '안보여서 그렇겠지' 나는 생각했다.

이번엔 오토바이가 쌩하니 달려오고 있었다. 그래서 기다렸다.
역시 뒤차가 또 빵~빵~빵~  .

'직진차가는 보내야 되는거 아녀, 이게 무슨 개 매너야' 이렇게 나는 생각.

그차가 옆에 올때 어린 녀석이구나 생각후 한마디 하려고 준비,
하지만 나보다 대여섯살 많아 보이고 사십대초반정도 보이더라.

'에이 그냥 가자' 생각하는 찰라..

"야! 왜 앞을 가로막고 있어, xx"  요렇게 주둥이를 놀리더군.

그랬다.. 난 그렇게 관용이 많은 사람이 아니였다.
그 차가 더이상 앞으로 못가게 막고 내려서 그에 못지 않는 육두문자와 함께 논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대화?들이 한참을 오갔다.

앞차 뒤차 옆차들이 빵빵대는 소리와, 육두문자와 함께 들리는 소리..

"야 임마, 겨우 20대 초중반 될까 말까한 녀석이 어디 어른앞에서 반말이고 욕이야"

그때서야 나의 이성은 자리를 잡았고, 조심스레 그 차를 보내주게 되었다.ㅎㅎ;;


위 할머니, 그리고 빵빵~형 은 고수다.
특히 빵빵~형은 상대를 굴복시키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


PS)
다툼이 있을때 해 보세요~
액면가의 열살은 낮춰서 보였다는 투로 말한다면 그대의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