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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찬 하루~/일상에서

어제 사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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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회사 행사가 끝나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습니다.
주황불에서 빨간불로 바뀌는 신호등에서 멈추고 몇시인가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는 순간 끼~~익 하는 마찰음과
쿵하는 굉음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제 차는 1m 가량 앞으로 튀어 나갔습니다.
(다음날 알았지만 뒷범퍼 지지대까지 부러졌더군요 ㅡ,.ㅡ)

뒤에 따라오던 택시가 제차의 뒷 범퍼를 받았던 것이였습니다.
그때까지도 저는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주위를 두리번 거렸을 정도로 경황이 없었습니다.

가해자 택시기사가 내려서 "다친데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라는 말에
'아.. 내차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둔한건지 ..ㅋ

그리곤, 서로 연락처를 받고 전 너무 피곤하고 한편 사고 보다 귀찮은게 싫어서
내일 연락을 주마 하고 그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아침 일찍 친구놈 차량 정비소로 가서 견적과 기타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 택시 기사에게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몸은 어떠신지.. 물었고, 보험처리로 하겠다며 회사의 사고처리반?에게 말해두었으니 큰 걱정 말라는 말과 함께..

어제는 피곤해서 깨달치 못했는데 저의 택시기사 고정관념을 약간 깬 사고?였습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여타의 택시기사들은 자기 잘못이 아니니 그런 시비였지만,
이분은 뭔가 좀 다르다는 느낌이랄까..ㅎㅎ

괜찮다고 말씀드렸지만 오후가 될수록 허리와 다리쪽에 약간 종전과는 다른 느낌이 전해왔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1시간 가량 받으면서 여러 생각을 했는데...

여지껏 남한테 폐끼치지 말고 내 몫의 것만 가지면되며 그 이상을 바라면 도둑질이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교통사고의 경우 주위에선 가해자의 일방과실일 경우 바로 드러눕더군요.
저역시 예전에 배달 알바를 할때 택시기사들과 사고가 나면 바로 병원에 실려가서 합의 받은 일이 많았습니다.

'내가 정말 딱 치료비와 차 수리비만 받아도 괜찮을 걸까..
남들 다 그러는데 병원에 몇일 있으면 작게는 몇십만원 많게는 백만원 이상을 벌수 있는 기회인데..
그 택시기사도 반대의 경우라면 아마 병원에 누웠을 것을..'

이런 생각..





그래도 아직 바뀌지 않는 생각 하나 때문에 일반적인 행동을 따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

"내가 받은 만큼 우리 가족이 받는 다고..."


서른이 넘은 지금도 사는 방식을 잘 모르겠네요;;
나이는 위로 먹어야지 똥꼬로 먹으면 체하나 봅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