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렁찬 하루~/일상에서

[일기] 2009년 되기 하루전에..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어제 아니 오늘 새벽까지 술자리가 있었다. 참고로 난 술을 전혀 못한다.;;
직원중 한분이 회사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이제 일을 같이 할수 없다고 하여
환송회를 해주는 자리였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년은 꼭 나보고 결혼을 하라고 하면서
본인들의 결혼 얘기와 현재 형수님을 만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잠깐씩 들었다.

나름의 결론은 용기.

되든 안되던 용기를 내야 다가 갈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라 난 이해했는데.. 맞나 모르겠다..^^;;

그렇게 만남 이야기가 종결될 때 즈음 올해를 되돌아 보았다.
참 어이없게도 올해는 2번의 고백을 받았다.
(이런일이 있을때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참고로 난 키도 170도 안되고, 연봉도 적고, 나이 또한 많다. 외모 또한 뷁~ ㅡㅡ;;;)

각설하고,
그들에게 고백 받을때는 생각하지도 않던 것이 떠올랐다.
그 한마디를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조언을 구했을까?

그리고,
나는 이제껏 누구에게라도 "좋아한다" 라는 말을 해본적이 있는가?
아니 그 정도라도 고민해본적이 있는가?

한심하다 못해 우울해지기까지 하더라.
겁이 많아 상처 받기 싫고, 상처 받을까 마음에만 담아 두고...
이런일을 반복하면서 여지껏 왔다는게 억울하다.

내년은 2009년의 마지막날에는
똑같은 후회를 하는 글을 쓰질 않길 내심 바라며,
정말 소심하게 블로깅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