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이지만 새벽의 전화는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전화가 끊어진 한참후 어머니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지금 시골에서 신탄진 보훈병원으로 할아버지를 모시고 온다고 옷을 주섬주섬 입으시더라구요.
그러게 6시정도에 보훈병원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가니 삼촌및 이모들이 장례식장 앞에 계셨습니다.
장례 얘기를 하고 오전동안 그곳에 있다가 전 출근 준비를 위해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오랜 투병으로 이미 돌아가실것을 모두 알아서 였는지 큰 충격없이 순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준비는 이미 해놓은 상태여서 크게 준비할 것 또한 없어서 바쁘거나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몇년전까지 저는 할아버지를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단지 아프신것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할아버지의 한쪽팔의 살점이 반정도 없어 어머니에게 여쭤보니 6.25때 전쟁터에서 총에 맞으신거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왜 할아버지께서 보훈병원으로 다니시는지 병원비와 약값또한 지불을 안하셨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무관심한 손자였습니다.;
주절 주절 말이 많았네요.
이하는 현충원에 묻히기까의 기록입니다.
이상.
덧. 묘가 허접한데 이제 부터 2개월에 걸쳐 묘비및 묘를 꾸민다고 하네요.
2개월뒤 한번더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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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할아버님이 돌아가셨군요.
2009/07/03 13:33 [ ADDR : EDIT/ DEL : REPLY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기한게 누가 돌아가셨다는 전화의 느낌이란게 있나봐요.
그냥 잠결에 듣는데고 그런게 느껴지더라구요.
글게요.
2009/07/03 16:33 [ ADDR : EDIT/ DEL ]그 전날은 기름 넣을 떄도 안되었는데도 퇴근후 기름을 만땅 넣고 싶어서 주유소를 갔었죠
세상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뭔가가 있다능..^^
고인의 명복을 빌고 갑니다.....
2009/07/03 17:46 [ ADDR : EDIT/ DEL : REPLY ]감사합니다.
2009/07/03 18:26 [ ADDR : EDIT/ DEL ]현충원 안장은 이렇게 되는군요. 잘봤심더.
2009/07/04 11:48 [ ADDR : EDIT/ DEL : REPLY ]할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 별말씀
2009/07/04 20:00 [ ADDR : EDIT/ DEL ]